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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보호받지 못한 피해자!

by 작도쓰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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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 

 

넷플릭스 영화 &lt;럭키스트 걸 얼라이브&gt;
영화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 기본정보 

  • 출시일 : 2022.10.07
  • 러닝타임 : 113분
  • 국가 : 미국
  • 평점 : 8.54
  • 감독 : 마이크 베이커
  • 주연 : 밀라 쿠니스, 핀 위트록
  • 제시카 놀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으로 뉴욕타임스 16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주인공 '아니'

미국 유명 여성잡지사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아니는 화려한 외모, 명문 사립학교 출신 그리고 상류층 남자와의 약혼을 앞두고 있다. 남부러울 게 없는 그녀는 왠지 모를 불안함 그리고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하다. 

그녀가 다녔던 명문 고등학교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다. 아니는 살아있는 생존자로 그 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 취재 차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되는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아니, 무슨 이유일까?

 

아니의 고등학교 시절, 과거로 돌아간다. 

뛰어난 글 솜씨로 장학금을 받고 명문 사립 고등학교로 입학하지만 부유한 아이들 틈에 그녀는 가난한 아이로 불리며 차별을 받는다. 그러다 우연히 술 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딘'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무리들에게 강간을 당한다. 

 

이 사실을 경찰, 엄마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유일한 친구 2명에게 털어놓게 되면서 딘의 또 다른 피해자가 친구 중 1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그 친구들 2명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딘과 그 무리를 향한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다. 

"자기 존엄이라는 게 털끝만큼이라도 있는 듯 행동해 줘! 어떻게 널 강간한 놈한테 사과까지 해?"

 

그 사건으로 나머지 아이들은 모두 죽고 총에 맞은 딘은 하반신 불구가 된다. 

딘은 현재 총기 규제 캠페인에 앞장서며 유일한 생존자인 아니를 총기난사 사건의 공범으로 몰고 간다.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는 아니에게 계속된 인터뷰 요청이 오지만 예전에도 지금도 모두가 그녀에게 침묵을 요구하기에 말하지 못한다. 

 

결국 자신의 과거와 진실을 묻어둔 채 아무렇지 않은 척 현재의 삶을 살아가지만 순간순간 떠오르는 과거로 인해 현재를 잘 살아가지 못한다. 약혼자도 그녀의 이런 모습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피해자가 피해자라고 말하지 못하고 여전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과거에 살고 있는 아니이다. 

 

아니는 스스로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용기를 내어 진실을 알리는 데 성공한다. 그녀의 용기있는 목소리로 인해 많은 피해 여성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과거를 털어버리고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나서야 아니는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었다. 

 

 

◆ 보호받지 못한 피해자 

영화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는 세계의 수많은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임에도 보호받지 못하고 비난받고 숨겨야 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보여준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이런 모습을 이용해 더 뻔뻔해지고 또 다른 가해자를 낳는다.

보호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는 매 순간 매 상황에 의도하지 않게 드러나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해도 지워지지 않는 내면의 상처이다. 끊임없는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을 속이며 살아온 주인공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결국 행복이라는 것은 겉모습이 아닌 내 마음속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사건의 가장 큰 가해자는 진실을 왜곡하고 숨기려고 했던 아니의 엄마라고 생각한다. 그 순간 어른들이 외면하지 않았다면 아니는 용기있게 경찰에 신고하고 과거에 얽매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과거를 지우기 위해 화려한 겉모습이 집착하고 진실된 글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십거리만 쓰게 된다. 과거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아니는 그때의 자신에게 머문 채 불완전에 현재를 살아가게 된 까닭이다. 

 

사회적인 인식과 편견 등 아직 개선되지 않은 현실적 문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소재의 영화가 계속 제작되는 이유이다. 주인공 아니의 용기있는 선택처럼 피해를 받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가해자들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뉴욕 도심을 가로질러 당당하게 걸어가는 여자!
누구보다 중요한 곳으로 향하는 듯 보이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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