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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내용 및 후기_가족 영화

by 작도쓰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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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는 주말 저녁 다같이 웃고 울면서 볼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영화입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1.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내용 

2018년도 작품으로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가족이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만나 잊고 지냈던 가족애를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38살의 나이로 한때는 잘 나갔던 복싱 선수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게 되지만 어렸을 적  자신을 버리고 나가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직업도, 갈 데도 없어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엄마의 집에서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하게 됩니다. 진태는 자폐 2급으로 서번트증후군을 가지고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이 있습니다.  

 

한가족처럼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입니다.  조하는 캐나다로 가려고 했지만 엄마가 시한부라는 걸 알게 되면서 동생 곁에 머물게 되고 그렇게 진태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합니다. 

엄마의 바람이었던 진태의 피아노 콩쿠르는 조하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알게 되었던 한가율(한지민)의 도움으로 참여하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가족이라는 감정으로 하나가 되어 갑니다. 

조하 : 말해봐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
엄마 : 다시 태어나면 니만 챙기께

가정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자식을 버리고 도망쳐 장애를 가진 아이를 얻은 인숙,  가정폭력을 겪으며 성장해 복싱 선수가 되었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아무것도 없이 살아가는 조하, 장애를 가졌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가진 진태, 교통사고로 발을 잃고 은둔 생활을 하는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한가율. 각자의 슬픔을 지닌 채 살아가는 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세상 앞으로 나아갑니다. 

 

2.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후기

한국 코미디 영화답게 비슷한 스토리로 전개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진부한 내용을 감동으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각자의 아픔을 가진 인물들이 그들의 세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면서 희망을 찾는 모습이 특히 좋았습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새롭게 발견한 배우는 바로 서번트 증후군 연기를 선보인 동생 역의 배우 박정민입니다.  장애연기와 함께 천재적 재능을 가진 피아노 연기는 배우 박정민이 아닌 영화 속 오진태였습니다. 그의 노력이 돋보인 연기가 정말 대단하였고 영화와 어울리는 피아노 선율은 누구나 알만한 음악이었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의 존재란 세상의 전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속 조하는 몸도 성장하고 힘도 쎄진 어른이지만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에 대한 상처로 마음은 여전히 어릴 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사랑받고 투정 부리고 싶은 아이지만 엄마에게 그 마음을 덤덤히 표현한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정 폭력으로 인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마음, 그리고 아이를 책임지지 못했던 미안함 모두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조하의 관점에서 엄마가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 엄마.. 

형이라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무서웠지만 그래도 형이 있어서 너무 좋았던 동생 진태. 그가 있어 진태는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횡단보도에 서 있는 모습에서 가족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서툴지만 그래도 나의 손을 잡아 줄 가족, 형제가 있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코믹과 슬픔, 감동을 모두 주는 가족 영화로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더없이 좋은 내용입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인지 2018년도 개봉 당시 봤었고 2023년인 지금 아이들과 함께 다시 봤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에는 조하의 관점에서 마음이 아팠지만 지금은 아이들 키우는 엄마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엄마라는 존재, 가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내가 만든 가족에 대한 색깔이 아이가 보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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