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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소년> 정보 내용 감상평_송중기 박보영 주연

by 작도쓰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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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소녀 앞에 나타난 야생의 늑대소년. 

세상은 그를 괴물이라 부르지만 소녀는 그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며 늑대소년은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영원히 지켜줄께..."

영화 <늑대소년>

 

1. 다시 보게 된 영화 <늑대소년>

<늑대소년>은 2012년 개봉영화로 당시 송중기를 세상에 알려 준 영화이다. 그런데 얼마 전 11살 된 딸이  "엄마, 늑대소년 영화 알아?"라고 물어보았다.  2013년 출생한 우리 딸이 태어나기 전 출시 영화라 늑대소년이라는 영화를 아는 것이 신기했다. 딸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늑대소년이라는 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소재가 신기했는지 보고 싶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모두 영화 <늑대소년>을 다시 보게 되었다. 

 

 

2. 영화 정보

  •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판타지
  • 러닝타임 : 125분
  • 평점 : 8.66
  • 관객수 : 706만명 (한국 멜로 영화 중 최다 관객)
  • 감독 : 조성희
  • 주연배우 : 송중기, 박보영
  • 특이사항 : 순제작비만 35억 원, P&A 비용까지 약 55억 원이 투입됨
  • 수상내역 : 50회 대종상 영화제, 22회 부일영화상, 5회 테라코타 극동 영화제, 49회 백상예술대상

 

3. 영화 내용

영화 <늑대소년>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실험실에서 탈출한 길들여지지 않은 소년이 소녀와 함께 교감하면서 점점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순이(박보영)로 인해 가족들은 요양을 목적으로 한적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순이네 가족들에게 친절을 베풀어주고 이웃의 도움으로 짐 정리를 마친 순이는 마을을 둘러본다.

그러던 중 수상한 야생느낌의 늑대소년(송중기)을 만나고 불쌍했던 그를 집으로 데려와 같이 살게 된다. 늑대소년에게 철수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식사예절과 글자를 가르쳐주면서 소년에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알려준다. 

 

늑대소년은 과거 연구로 만들어진 존재로 반은 늑대, 반은 인간이다. 비정상적으로 힘이 쎄고 약 46도의 체온을 가지고 있어 혈액형조차 판독이 안된다. 하지만 그런 늑대소년도 감정은 느낄 수 있는 동물이기에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순이에게 주인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분노의 감정을 느끼면 늑대로 변신하면서 엄청난 힘과 난폭한 성향을 보인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동업자 아들 지태(유연석)가 나타나 순이네 가족을 괴롭힐 때마다 철수는 그를 쫓아내고 가족을 지켜주었다. 그러나 계속된 지태의 괴롭힘에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늑대로 변해 그를 습격하고 순이를 데리고 산으로 도망간다. 순이는 철수가 위험에 처하게 되자 그를 도망가게 하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쪽지를 남긴 후 가족들과 떠나게 된다. 

 

47년 흐르고 다시 시골집은 찾게 된 순이! 그곳에서 수십 년간 순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철수를 만난다. 늑대소년은 할머니가 된 순이를 한눈에 알아보고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이 난다. 

 

"아닙니다. 똑같습니다. 손도 입, 눈 지금도 예뻐요.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4. 감상평

2012년 영화를 처음 봤을 때도, 11년이 지난 2023년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그냥 가슴이 아리다. 늑대소년의 사랑이 아프고 주인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그리고 눈사람을 만들며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늑대소년의 세월이 아프다. 

 

지금 개봉하는 영화와 견주어도 늑대소년의 소재는 신선했고 여전히 흥미로운 걸 보면 Well made 작품이 맞는 것 같다. 송중기와 박보영 두 미남 미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가 더 돋보였고 특히 송중기의 미소년적인 눈빛이 아른거린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던 늑대소년 철수가 했던 첫마디는 "가지 마!"였다. 

그 한마디에서 철수의 간절한 바람 그리고 순이네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나에게 전달되어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어떤 평론가들은 이 감정을 집착이라고 하지만 철수가 순이에게 느꼈던 감정은 집착이 아닌 주인에 대한 사랑이다.

 

우리가 처음 세상에 나와 엄마를 보며 느꼈던 사랑과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철수를 야생에 사는 동물에서 감정을 느낀 사람으로 만들어 준 사람이 순이이기 때문에 원초적인 사랑을 그녀에게 느꼈을 것 같다.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남자!

모든 복합적인 감정이 철수의 마지막 눈물을 만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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