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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멍뭉이> 등장인물/내용/감독의 메세지_가족의 의미

by 작도쓰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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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멍뭉이>는 반려견의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여정을 통해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반려문화를 향한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 듯 하다. 

영화 <멍뭉이> 포스트

멍뭉이 (My Heart Puppy)
개봉 : 2023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3분
평점 : 8.25

 

■ 등장인물 

  1. 민수(유연석) - 루니를 키우고 있는 민수는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한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개털 알레르기가 있어 민수의 반려견 루니를 만날 때마다 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에 민수는 충격을 받고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위해 루니를 맡아줄 사람을 찾는다. 민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의 곁에 있어준 유일한 가족은 루니였기 때문에 자신만큼 잘 돌봐줄 수 있는 정말 가족 같은 보호자를 찾아주고 싶어 한다. 
  2. 진국(차태현) - 카페가 망한 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빚을 갚기 위해 일은 하고 있지만 마음이 공허하다. 사교적이며 친근한 성격의 캐릭터로 인스타 팔로워수가 엄청나며 주변에 사람도 많고 도움을 주는 이들도 있다. 진국은 민수와 함께 반려견을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전국적으로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본인도 반려견에게서 애정을 느끼고 황폐해졌던 마음이 따뜻하게 변해간다.

 

■ 내용

동생 같은 반려견 루니를 위해 매일 정시 퇴근을 하고 집으로 달려가는 민수. 집에서 그를 맞이해 주는 건 반려견 루니이다. 민수는 3년간 만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그녀는 개털 알레르기가 있어 결혼 후 루니와 함께 살 수 없다. 이에 민수는 인생 자체가 위기인 사촌형 진국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진국은 인스타 계정을 통해 루니를 맡아줄 사람을 찾기로 한다.

 

첫 번째로 간 집은 아이를 키우고 가족 모두가 강아지를 좋아했다. 하지만 전화벨 소리에도 쉽게 깨는 아기를 보니 개를 키우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두 번째는 헬스 회원의 집. 그의 집은 넓었지만 결벽증이 심해 털이 많이 빠지는 루니에게 맞지 않다. 세 번째는 같은 종인 골든 레트리버를 키웠던 경험이 있는 집이었지만 루니에게 죽은 자기 강아지처럼 되길 바랄 것 같아 포기하였다. 결국 진국은 레이를 키우고 있는 작은 아버지 집으로 루니를 부탁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오히려 레이까지 맡게 된다. 작은 아버지는 레이를 맡아주는 대신 그동안의 빚도 없애준다고 하였다.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 재벌집을 알게 되고 그곳이 있는 제주도로 가기 위해 항구에 간다. 

가는 도중 고속도로에 버려진 어린 유기견들을 발견하고 유기견 센터에 데려가지만 이미 그곳은 많은 유기견들로 더 이상의 자리가 없는 상태였다. 믹스견은 입양이 되지 않아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센터장 미선의 말에 민수는 그 강아지들을 데리고 온다. 결국 진국이 나서게 되고 진국은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강아지의 사연을 듣고 '토르'마저 구하게 된다. 

 

그들은 강아지들과 함께 어느 노인이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머물게 된다. 노인은 겉으로는 자상한 인물이었지만 그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신탕집에 팔아넘기려는 인물이었다. 강아지를 쇠사슬에 묶어놓고 빗자루로 때리기도 했다.

민수는 가슴이 아파 노인에게 10만원에 그 강아지를 산다. 

 

민수와 진국은 많은 강아지를 데리고 제주도로 향하는 배를 타고 유기견을 돌봐주고 있는 재벌집 딸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루니와 그들이 데리고 온 많은 강아지들을 먹여주고 돌봐주긴 하나 가족 같은 사랑을 바라는 건 욕심이라고 한다. 

 

새로운 가족이 와서 다른 가족을 버리는 건 진짜 가족이 아니에요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민수는 입양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고 자신을 반성하며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결국 루니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민수는 여자친구에게 진심을 다해 이야기하고 서로 이해해주며 끝이 난다. 

가족이란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다. 

 

■ 감독의 메시지

김주환 감독은 실제로 그의 반려견 루이, 레이와의 이별을 경험하며 사랑하는 반려견들에게 바치는 의미로 각본과 연출에 참여했다고 한다. 

개를 잘 모르고 그저 예뻐서 키우려 했던 초보 집사, 잘못해 준 죄책감을 가진 주인, 쉽게 포기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들의 시행착오를 지켜보며 '개는 가족이고, 가족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메시지에 동화되길 바랐다

 

영화 <멍뭉이> 등장인물/내용/감독의 메세지를 통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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