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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폴 600미터] 압도적 스릴러 영화

by 작도쓰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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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폴 600미터] 는 가족들과 함께 볼수 있는 압도적 스릴러 영화입니다. 

저예산 영화이지만 스토리가 탄탄하고 <47미터> 의 제작진들이 다시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라 이런 장르를 좋아한다면 믿고 볼 만합니다. 또한 넷플릭스 회원이라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폴 600미터]

 

1. 개요

스콧만 감독의 작품으로 사상 최초 고공 서바이벌 재난 영화. 

내용은 픽션이지만 영화에 나온 타워는 미국 캘리포니아 월넛 그로브에 실제 존재하며,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타워라고 합니다. 등장인물은 그레이스 펄튼과 버지니아 가드너. 그녀들은 많은 장면을 대역 없이 연기하였습니다. 

 

2 고립과 생존

등반사고로 사랑하는 연인 댄을 잃고 실의에 빠져 무기력증을 겪고 있는 주인공 베키!

1년이 넘는 시간을 여전히 댄을 그리워하며 집에만 갇혀 힘들어하던 베키에게 그녀의 절친 헌터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베키와 댄은 부부, 헌터는 암벽등반을 함께 하는 친구사이입니다.

 

헌터는 베키에게 캘리포니아 사막에 버려져있는 600M가 되는 TV 수신탑에 오르자는 놀라운 제안을 합니다.

댄의 죽음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헌터는 온갖 위험한 일들을 즐기며 SNS 인풀루언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대중이 열광할 만한 자극적인 영상이 필요했고, 새로운 도전이 베키에게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죠. 베키는 암벽등반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기에 그녀의 계획이 썩 내키지 않았지만 죽은 댄의 화장 유골을 탑 꼭대기에서 뿌려 장례를 마무리하자는 헌터에 제안에 결국 마음을 열고 도전하기로 합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쉽지 않아 보였던 탑..

그녀들은 결국 미션에 성공하여 많은 사진과 기록을 남기지만 올라갈 때부터 삐걱거렸던 철탑 사다리는 그들이 내려오려는 순간 끊어지고 살아남기 위해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많은 일들 중 하나는 약혼남과 친구 헌터가 4개월간 만남을 가졌다는 충격적인 사실. 이에 베키는 배신감을 느끼지만 

살아남기 위해 각성하기로 합니다.  로프줄에만 생명을 의존한 채, 헌터는 목숨을 걸고 뛰어내리고 오르고를 반복하지만 로프줄 길이가 짧아서 결국 손에 부상을 입고 그때부터 베키가 모든 걸 맡아서 하게 됩니다. 

 

헌터는 결국 독수리의 먹잇감이 되어 죽었고, 베티는 살아남기 위해 죽은 척 유인해서 독수리와 사투를 벌이다 그 녀석을 잡아먹습니다. 이후 친구의 시신에 핸드폰을 넣고 추락시켜서 구조요청을 하고 그렇게 베키는 살아남아 아버지와 재회하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한정된 장소와 몇 안 되는 등장인물로 연출된 영화이지만 극한 상황의 빠른 전개로 인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나고 고소공포증이 생길 정도로 짜릿한 감정이 그대로 이입되어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만약 내가 배키와 같이 암벽등반에 취미 있고 또 잘한다면 이런 위험이 있는 곳에 도전해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은 죽음 앞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끼고 스릴을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롤러코스터와 같은 짜릿한 놀이기구, 번지점프를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만약 영화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그리고 동반자가 친구가 아니라 나의 가족, 특히 나의 아이였다면?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나 또한 독수리도 무섭지 않을 만큼 잠재된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영화에서 독수리의 연출이 조금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보니 제작진들의 깊은 의도가 있었습니다.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나를 악용하거나 뜯어먹으려는 존재가 생긴다'.  즉, 정말 위험한 것은 위험한 동물이 아니라 '높은 위치'라는 뜻이죠. 

 

영화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남편과 친구의 불륜관계입니다. 

많은 미국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내용이지만  <폴 600미터>에서는 과한 설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감독이 불륜의 스토리를 넣은 이유는 누구나 살아오면서 한 번쯤은 경험했을 배신감, 타격감 있는 일들이 결국 생사 앞에는 아무 일이 아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였을까요?

 

긴장감 있는 전개, 탄탄한 스토리로 몰입하여 볼 수 있었고 등장인물들이 각 역할을 잘 소화해 내어 충분히 공감하며 즐길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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