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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주연 영화 <길복순>

by 작도쓰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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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주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Kill Boksoon

죽이는 일? 그거야 쉽다. 진짜 어려운 건 애 키우는 일이지!

 

전도연 주연 영화 &lt;길복순&gt;
영화 <길복순>

2023.03.31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액션 및 범죄
러닝타임 : 137분
평점 : 6.92

 

◆ 감독 및 출연

1. 감독 : 변성현 (작품 : 킹메이커, 불한당, 나의 PS 파트너, 청춘 그루브)

2. 주연 :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3. 조연 : 이솜, 구교환, 이연

 

◆ 암살자 길복순!

MK ENT 소속 킬러인 '길복순(전도연)'은 청부살인을 하는 암살자! 그녀는 맡은 작품은 반드시 완수해 내는 100% 성공률을 가진 킬러이며 10대 딸을 둔 싱글맘이다. 그 업계에서는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뛰어난 에이스이지만, 딸 '재영(이시아)'에게는 서툰 엄마이다. 

"죽이는 일? 그거야 쉽다. 진짜 어려운 건 애 키우는 일이지!"

 

자신과 딸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하지만 MK NET 대표 '차민규(설경구)'는 재계약 제안의 답을 미룬다. 마지막 작품에 들어간 길복순은 임무 중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고 그 일을 완수하지 않는다. 그녀는 결국 회사가 허가한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게 되면서 회사와 그녀 모두 곤경에 처하고 모든 킬러들의 타깃이 된다

죽거나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로 서로가 적이 되고 믿을 사람 없다. 

 

->차민규가 정한 킬러들의 규칙

1. 미성년자는 죽이지 않을 것

2. 회사가 허가한 작품만 할 것

3. 회사가 허가한 작품은 반드시 트라이할 것

 

그런 그녀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MK NET 대표 차민규!

길복순의 재능을 알아보고 대적할 자 없는 킬러로 키운 스승이자 그녀가 마주할 숨겨진 진실과 가장 가까이 있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길복순에게 특별한 차민규이지만 그녀가 규칙을 어기고 자신의 동생까지 죽이게 되면서 둘 중 한 명은 죽을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차민규가 죽고 길복순이 살아 나오면서 길복순은 엄마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이 난다. 

 

죽을 때까지 숨길 것. 숨기지 못한다면 죽일 것. 

 

배우의 연기력은 좋았으나 스토리의 개연성이 아쉬운 영화

전도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로 여배우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전도연 주연의 작품이라 출시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었던 작품 <길복순>!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되었을 때 평점이 아쉬웠지만 전도연 배우는 평범한 또는 식상한 내용도 그녀의 연기력으로 특별하게 만든다. 그래서 믿고 보는 배우이다. 

 

'Kill Boksoon'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암살자이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황정민과의 대결, 그리고 총으로 죽이는 장면. 

조폭을 죽이는 사람인가? 이유가 무엇일까? 무엇인가 스토리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2시간이 넘는 영화에서는 싸우고 죽이는 내용 외 어떤 것도 없었다. 긴장 포인트도 찾아볼 수 없었고 집중할 수 있는 그리고 궁금해지는 내용도 없었다. 

 

영화 <길복순> 감독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단지 전도연이라는 배우를 앞세워 그녀의 액션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는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감동의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처음 시도해 보는 한계가 없는 전도연의 연기력은 너무 좋았다. 또한 설경구 외 나머지 조연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났다. 

 

하지만 중간에 끼워 넣은듯한 코믹요소는 집중을 방해했고 결말부에서 설경구와 전도연의 칼부림 액션은 허무했다. 

상상을 시뮬레이션 하면서 현실과 오가는 연출은 독특했지만 싸우는 장면이 전혀 킬러 같지 않았다. 

스토리와 디테일을 갖춘 뒤 뛰어난 배우와 그들의 연기력을 영화 <길복순>에 넣었으면 완성도가 높았을 것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이어 갈수록 우리의 드라마나 영화가 잔인해지는 것을 느낀다. 

처음에는 충격으로 다가왔던 영상들이 더 잔인해진 콘텐츠로 이제는 익숙해지고 있다. 이전보다 더 강력해야 사람들의 관심과 관객들을 모을 수 있고 상업적 이익으로 갈 수 있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스토리없는 폭력성만 강조한 영상은 상업적 이익을 넘어 우리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의 인식까지 바꿀 수 있다. 위험한 일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감독들이 퀄리티가 높은 영상물로 우리 모두에게 좋은 문화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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