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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현빈 주연 영화 <교섭>_텔레반 피랍사건

by 작도쓰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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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은 한국 샘물교회 교인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이야기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한국인 텔레반 피랍사건으로 이들을 구하기 위해 외교관 황정민과 국정원 요원 현빈이 텔레반과 교섭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내용이다. 

 

"혼돈의 땅, 아프가니스탄 목숨을 구하기 위한 교섭이 시작된다"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텔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 23명을 구하기 위한 교섭이 시작된다.
교섭 (The Point Men/2023)

 

SYNOPSIS

분쟁지역 위험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선교단 23명이 텔레반에게 납치되는 피랍사건이 발생했다. 외교관 재호(황정민)는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이며 현지에서 국정원 대식(현빈)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재호와 현지 사정에 능통한 대식. 그들은 인질을 구하기 위한 입장과 방법도 다르지만 그들을 살려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함께 방법을 찾아간다. 

 

"외교부의 사명 중 하나는 자국민 보호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희생자를 안 만드는게 이 협상의 기조 아닙니까?"

 

텔레반들이 제안한 시간은 다가오고 협상 상대, 조건등이 변하는 상황에서 교섭이 불가능하게 보이자 결국 한국 외교부 장관이 나서게 되면서 인질은 무시한 채 군사작전으로 돌입하려 한다. 이에 준호는 마지막 방법으로 직접 텔레반과 대면하게 되고 그들의 요구 조건에 대한 협상을 시도한 끝에 결국 21명의 인질이 구출된다. 

 

나의 평점 9.0 / 시청자 평점 6.23

영화 <교섭>은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텔레반에 대한 소재를 바탕으로 스토리가 탄탄하였으며 영화의 배경 또한 아주 현장감 있게 묘사되었다. 주연 배우였던 황정민, 현빈이 교섭하기 위해 벌였던 연기력 또한 훌륭했다. 

영화의 탄탄한 스토리 및 배우의 연기력으로 2시간이 넘는 러닝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충분히 흥미로웠기에 나의 평점은 9.0이다.

 

왜 시청자 평점이 6.23일까?

이유는 바로 한국의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2007년 샘물교회 선교단들의 사건을 다루었다는 이유로 평점 테러를 받은 것이다. 무고한 시민들이 텔레반에게 잡혀 희생을 당했다면 영화가 충분히 공감받을 만하다. 하지만 실제 사건은 국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선교단들이었기에 영화와 현실이 차이가 큰 것이다. 

 

샘물교회 선교단 사건이란?

2007년 대한민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을 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여행금지구역으로 경고를 내렸다. 하지만 샘물교회 선교단 23명은 국가의 규정을 무시하고 아프가니스탄에 선교하러 갔다 텔레반에게 인질로 잡히게 된다. 

텔레반은 현지에 주둔 중인 한국군이 즉각 철군하고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수감한 텔레반 전부를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 정부 대책반이 현지에 도착 후 협상하던 중 인질 2명은 살해되었고 교섭 끝에 나머지 21명은 석방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국가의 엄청한 돈을 협상의 대가로 텔레반에게 지불하였고(약 378억원) 이에 재정적 피해는 물론 테러단체와 협상했다는 이유로 국가적 이미지를 추락하게 하여 국민들을 분노케 한 것이다. 한 교회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나라의 망신 뿐만 아니라 국고가 낭비되었다. 

 

영화는 영화로 보자

영화 <교섭>은 샘물교회 선교단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픽션이다. 실화바탕은 맞지만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꾸며진 이야기를 덧붙인 것으로 텔레반 인질사건 소재의 영화인 것이다. 임순례 감독님은 인질을 구하기 위해 텔레반의 교섭 내용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선교단들의 독단적 행동들이 배제되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잘 만들어진 Well Made 영화가 영화 자체로 평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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